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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기간 : 총 2박
숙박 : Youth Hostel Van Gogh (1박당 16유로 / 6인실 female / 조식포함)
숙소 평가 : 브뤼셀노드역에서 도보로 약 20분, 가격대 시설 괜찮은편.
여행도시 : 브뤼셀, 브뤼주(브뤼헤)
추천장소 : 그랑쁠라스야경, 브뤼주전체
전체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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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넘었는지도 모를 국경을 지나 기차는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 미디역에 도착했다.
여행을 몇번 가긴 했지만 이렇게 쉽게 한 나라의 국경을 넘은 척은 처음.
비행기나 배가 아닌 육로로 국경을 넘은것은 미국-캐나다 사이였는데 그때 얼마나 기다리고 대기하고 검사받고 고생을 했는데, 이렇게 쉽게 아무런 테클없이 나라와 나라 사이를 지나다니는것이 참 신기하다. 다른 나라에 온것이 아니고 그저 딴 도시에 간 듯.
브뤼셀은 암스테르담과는 확연히 분위기가 틀리다.
암스테르담이 아기자기하면서 고풍스러운 옛날 분위기가 잔뜩 묻어났다면, 브뤼셀은 웅장하고 현대적인 분위기의 도시라고나 할까. 일단 도시의 스케일부터가 다른듯 하다.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은 이런 느낌!
일단 미리 예약해놓은 반고흐 호스텔을 찾아야 한다. 암스테르담보다는 그래도 물가가 싼지 6인실 female 룸을 1박에 16유로씩에 예약했다.(네덜란드 22.5유로) 벨기에에서는 2박을 예정하고 있다. 하루는 수도 브뤼셀, 내일은 도시전체가 유네스코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는 브루즈(브뤼헤) 에 갈 예정.
숙소를 찾기위해 열심히 지도를 쳐다보는데 당최 길 찾기가 힘들다. 역시 싼 호스텔이라 그런가.. 위치가 영 중심가쪽은 아닌가 보다. 길찾는것은 동생담당. 시켜놓고는 그저 난 따라가기만 할 뿐, 책임은 동생님께서.! ㅋ
어떻게 길을 찾아 올라가는데, 오르막이 장난이 아니다. 캐리어 끌고 길도 울퉁불퉁하다. 덜덜덜덜- 조용한 주택가 골목길에 울려퍼지는 캐리어 바퀴소리가 왠지 민망했다.
숙소로 가는 도로. 브뤼셀의 일반적인 모습.
그렇게 어떻게 호스텔을 찾아 체크인을 하고 배정된 방으로 들어가니 2층침대 3개가 놓여있다. 이미 2개는 주인이 있는듯 짐이 펼쳐져 있어 빈 침대에 앉아 짐을 풀어놓는데 동생이 나를 부르더니 사다리가 없다고 한다.
(나는 뒹굴거리면서 잔 잠버릇 때문에 어릴적 침대에서 떨어진적이 몇번..-_-; 있어서 혹시 2층에서 자다가 떨어져서 죽을까봐 2층 침대에서 잘 경우 동생이 무조건 2층에서 내가 1층에서 자기로 했었다.)
동생이 2층에서 짐정리하려고 올라가려는데 방을 구석구석 찾아봐도 사다리가 없다는 거다..-_-;; 살짝 황당해하고 있는데, 같은방쓰는 애들이 들어온다. 뻘쭘하게 Hi~ 를 날려주고 살짝 대화를 해보니 영국에서 왔다한다.
그래서 혹시 사다리 못봤냐고 물어봤더니-_-; (ladder 를 정말 못알아들어서 사전까지 찾아줘야 했다. 내 발음 지못미 ㅜ_ㅜ) 자기들도 못봤다고, 자기들도 내려올땐 점프하고-_-; 올라갈땐 옆에 장농밟고 올라간다고...; 아놔..-_-; 역시 가격이 싸다했어.
그렇게 대충 짐정리해놓고 브뤼셀 시내로 내려갔다. 그랑쁠라스 야경이 그렇게 좋다길래, 사진을 위해서 무식하게 들고온 삼각대도 둘러 메고 말이다.
큰길로 돌아갔더니 대충 호스텔에서 그랑쁠라스까지는 40분정도 걸린듯하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 이라고도 묘사되는 그랑쁠라스.
주변 건물의 웅장함에 비해서는 생각보다 아담한 광장. 저 광장을 두고 사방으로 고딕풍의 건물들이 둘러싸여 있었다. 그 사이를 가로지르는 많은 관광객들. 군데군데 들리는 한국말이 참 반가웠다.
높은 첨탑이 특징인 시청사 건물. 저 첨탑을 이정표 삼아 돌아다녔다.
그랑쁠라스 광장 주위에는 작은 골목길들이 거미줄 처럼 뻗어있었고 각종 기념품가게와 초콜릿가게, 음식점등이 몰려있었다. 동생과 나는 저녁도 먹을겸 해서 무작정 골목을 헤집고 구경다니기 시작했다.
사람이 가득찬 노천까페
저런데 앉아서 나도 한번 먹어보고싶었는데 온통 백인들.. 게다가 대부분 나이가 지긋한분들 아니면 가족단위의 사람들이라 엄두가 안났다. 가격도 무시 못 할정도였고.. 그래도 살짝 아쉬움. 나도 나이가 들면 돈 많이 싸들고 저런데 앉아서 우아하게 커피나 맥주먹고 악사한테 음악들으면서 팁도 주고. (그래도 아직은 팁은 아깝다 ㅜ_ㅜ) 저렇게 해봐야지 +_+
길 가다가 만난 고디바매장. 벨기에가 초콜릿으로 그렇게 유명하다던데 가서 보니 온통 초콜릿 가게 천지인것 보니 맞는 말 같다. 여기저기 구경다닌다고 정신이 없어서 사진 찍고 쇼윈도 한번 쳐다보고 말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들어가서 뭐라도 하나 사서 먹어볼텐데 매우 아쉽다. ㅜ_ㅜ
딴데서 또 볼 수 있을줄 알았는데.. 저거 초콜릿 드링크가 그렇게 맛있다던데.. ㅜ_ㅜ 저기 초콜렛 한국에서는 4개에 15000원정도 하더라는. ㅎㄷㄷㄷ;;; 진짜 저렇게 비쌀줄 알았으면 들어가서 몇개 먹어봤을텐데 저때는 길리안이랑 비슷한 수준인 줄 알았다.. 라는. ㅜ_ㅜ
세계에서 가장 맛있고 또 가장 비싸기도 하다는 초콜렛브랜드. 고디바.
그렇게 골목을 누비면서 다녔는데.. 다들 가격이 ㅎㄷㄷ.. 몇만원은 기본인 식사들. 동생과 고심하고 있는터에 케밥집을 발견했다. 가격은 3.5유로정도. 맛있어 보여서 들어가서 낼름 사먹었다. 이 날 이후로 케밥은 여행의 주식이 되었다는. 유럽엔 케밥집이 참 많기도 했다. 비교적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괜찮고 배도 부르고! 좋았어.^0^!
치킨케밥. 양이 많았지만 당연이 다 먹을수 있었...;;; 사진이 좀 엉망이네.
그렇게 밥을 먹고 벨기에의 명물 오줌싸게 소년 동상을 찾으러 갔다.
그전에 읽은 여행기마다 보면 실망이라고 그래서 전혀 기대를 하지 않고 갔지만.. 과연 실망할 만 했다.
어떻게 저런 동상의 나라의 명물로 만들고 또 관광객이 모일 수 있게 만들어 놨는지, 그 능력에 감탄할 뿐.
골목 구석에 있어서 찾기도 힘들었던 오줌싸게 동상. ( 너무 작아서 크롭했더니 화질이...)
이렇게 보니 잘 모르겠지? 실물 크기 비교!
다들.. 그래도 기념사진은 찍어야지! 란 마음이겠지.;
벨기에에서 초콜릿말고 또 유명한것!. 바로 와플!!
지나가다가 와플가게를 만났다. 당연히 또 사먹어야겠지? ㅎㅎ (난 먹거리 여행을 온거...?)
와플팩토리!
우리나라랑 다르게 와플에 뭔가가 수북하다. 이걸 어떻게 먹어야 잘 먹었단 소리를 들을까..;;
사진 초점은.. 그저 안습. ㅜ_ㅜ
딸기,초코시럽 와플! 맛있겠지?
이렇게 배터지게 먹으니 슬슬 밤 10시가 다 되어간다.
난 사실 그 기막히다는 그랑쁠라스의 야경을 보러 왔는데... 근데.. 해가 안진다. OTL
밤 10시가 되어도 그저 살짝 어둑어둑 해졌을 뿐. 해도 안지고. 건물에 불 켤 생각도 안하고. 어쩌라고.. ㅜ_ㅜ
난 야경 찍으려고 삼각대까지 메고 왔는데. 게다가 반팔입고 돌아다녔는데 너무 춥단말이다. ㅜ_ㅜ
정확히 밤 9시 57분..-_-; 그랑쁠라스 시청사. 해가 안진다아- 광장가운데에서는 그림을 팔고 있었다.
광장 한켠에 삼각대를 설치하고 해가 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내 처지. 그 사이에 지나다니는 사람을 구경하며 동생한테 나도 잘 모르지만 그래도 야경사진찍는법. 셔터스피드가 뭔지 ISO 가 뭔지 조리개를 조이면 어떻게 되는지 뭐 그런걸 설명해주고 그렇게 시간을 때우고 있었다.
10시 30분 정도가 되니 해가 넘어갈듯 말듯 하늘이 살짝 어두워지고 건물에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와-! 예뻤다!!
밝을 때 본 그랑쁠라스도 웅장하고 멋있었지만, 그랑쁠라스의 야경은 그 어떤 광장의 야경보다 더 멋있고 황홀한 모습이다. 완전 럭셔리 그 자체! 끝내주게 고급스러웠다.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한 그랑쁠라스.
그래도 삼각대를 메고다닌게 정말 잘했다고 생각되는 사진들.
밤의 시청사.
아래가 잘려서 조금 아쉬운- 광장컷.
밤 11시경. 밤에도 사람이 꽤나 많았다.
그렇게 야경에 감탄하며 사진찍다가 시계를 보니 밤 11시. 이제는 정말 더 늦게전에 돌아가야했다.
숙소까지는 큰길로는 걸어서 40분.
게다가 여기는 유럽에서 제일 치안이 별로라는 벨기에 브뤼셀. 갑자기 급 무서워졌다.
부랴부랴 카메라를 매고 숙소로 향하는 발걸음이 계속 바빠진다. 삼각대를 손에 꼭 쥐고. 호신용으로 써야지 마음먹으면서.
숙소근처는 그저 주거지역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하나도 없다. 불켜진 집도 하나도 없다. 무서웠다. ㅜ_ㅜ 밤에도 번쩍번쩍하는 우리나라가 갑자기 그리워졌다.
지도들고있는 동생을 재촉하며 뛰다시피 걸어서 겨우 숙소에 들어서자 마음이 놓인다.
너무 늦게 왔는지 방에 들어서니 다른 4명은 이미 자고 있다. 들락거리면 잠을 깰까 싶어 그냥 자고 내일 일찍 씻기로 하고, 그렇게 오늘 하루도 마무리 했다.
내일은, 그렇게 예쁘다고 귀가 닳듯이 칭찬을 들은 브루즈를 간다. 기대 만땅!





진이 영어 발음 지못미;;;ㅋㅋㅋ
근데 여기 사진이 지금까지 본것중에 젤 예뻐보이네;;;
시청이랑 끄랑뿔....머시기;;;;
멌쪄멋쪄!
ㅎㅎ
여기 되게 이뻤어. 단 밤에만.-_-;
오호 사진 이쁘네요
광각이었으면 더 이뻤을 것 같아요 ㅋㅋ
근데 여기도 위도가 높아서 그런지 해가 정말 늦게 지네요 ㅋㅋ
응. 광각이 많이 아쉽더라 ㅜ
담에 여행가면 하나 사야하나 살짝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