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야경구경 장소
민박집 언니가 오늘은 김치볶음밥을 해줬다.
와! 이게 얼마만에 먹어보는 김치볶음밥이야 +_+ 라며 배터지게 먹었는데 생각해보니 이제 출국한지 1주일 되었나.
한참된 것 같은데. 시간이 잘가는듯 하면서도 안가기도 하고.
맛있게 먹고는 슬슬 야경을 보러 삼각대 둘러메고 다시 길을 나선다.
8시 넘어서 나왔는데 아직 환하다. 에궁. 벨기에에서처럼 한참 지나야 해지는건가.
오늘은 몽마르뜨언덕이랑 개선문 야경을 보기로 했다.
파리에서 제일 추천할 야경포인트가 개선문이라 하니, 설렌다.^^
메트로를 타고 몽마르뜨로 향한다.
몽마르뜨로 가는 도중의 지하철역. 아마 여기서 갈아탔던것 같다.
파리의 메트로역은 우리나라랑 비슷한 것 같다.
티켓 생긴것도 똑같고, 개표방식도 똑같고. 역 생김새도 비슷하다. (하긴 뭐 지하철역 생김새는 어느나라나 비슷한것 같기도..)
몽마르뜨 입구에 도착했다. 저기 멀리 사크레쾨르 대성당이 보인다. 와- 멋있게 생겼다.
근데, 음.. 거리의 화가는 없네- 하긴 날은 환해도 시간이 9시가 넘었으니. 늦어서 그런가.
몽마르뜨언덕 올라가는 계단. 멀리 사크레쾨르 대성당이 보인다.
그렇게 계단을 올라가고 있는데 건장한 흑인이 막 붙잡는다.
딱 보니 프랑스판 "도를 아십니까-_-" 삘이 나서 모르는척 가는데 뒤에서 동생이 붙잡혀서 못나왔다.
아 젠장.-_-; 혼자갈 수도 없고.
옆에서 보니 뭔 실로 만든 팔찌를 강매당하고 있다.-_-;
자기는 세네갈에서 왔는데 어쩌고 저쩌고를 하면서.
결국은 팔찌 값으로 10유로 강탈당했다. 아- 짜증나. 절대 주기 싫었는데 팔을 붙잡고 놓질 않으니.
게다가 잔돈이 없다-_-; 아놔.
처음에는 20유로달라는 개소리-_- 를 하더니 절대안된다고 버티니 10유로 받고 실실 웃으면서
해브어 나이스 트립-_- 하란다. 니 같은 놈만 없으면 참 nice trip 이 되었을텐데. 발로 웃는 면상을 차주고 싶었다.
기분이 완전히 상해버렸다. 쯧.
그날 얼마나 기분이 나빴으면, 여행기 쓴다고 일기장을 보니 "흑인ㅅㄲ들 다 나가 뒤져버려!"-_-;; 라고 써있..;;;
무서운 동네. 지나가다 보니 어떤 백인 할머니 여행객도 붙잡혀서 삥뜯기고 있다.
저런 건장하고 시커먼애가 잡으니 쫌 많이 무섭다 ㅜ_ㅜ
남자 한명이라도 있었으면 이런일은 없었을텐데. 에휴.
어쨋든, 기분이 무지 상해서 올라간 몽마르뜨 언덕.
해도 안져서 야경도 없고, 거기서 보는 파리시내는 심심하다. 많이 실망.
밤 9시 19분. 몽마르뜨 언덕에서 본 파리시내 전경. 아직도 해가 안졌어.
1910에 완공했다는 사크레쾨르 대성당.
저기 종루에 있는 종이 세계에서 제일 크다고(26톤) 한다.
성당 올라가는 계단에는 이미 사람이 바글바글.
사크레쾨르 대성당
삼각대 들고온 김에 동생이랑 같이 사진을 찍었다.
이번여행에서 정말 몇장 안되는 같이 찍은 사진.
근데 계단에 사람이 너무 바글바글해서 삼각대 놓기도 좀 민망하고..
여자둘이서 삼각대 놓고 사진찍고 있으니 시선이 좀 -_-;; 그렇긴 했다;
기분전환을 위해- Smile!
은근 마음에 드는 사진이야-
잠시 사크레쾨르 대성당에 들어가서 살짝 둘러보고는 개선문을 향해 고고씽.
개선문 야경이 10시 반까지였던가.
그 사이에 해가 져야 할텐데-
메트로를 타고 개선문으로 향했다.
여기도 뮤지엄패스가 적용되네. 좋아-!
개선문을 올라가려니 빙빙 도는 계단이 계속 나타난다. 살짝 어지럽기도.
개선문 내부의 나선형 계단
올라가서 보니 해가 졌다. 와- 근데, 생각보다는 조금 역시 밋밋한 야경.
너무 대단하고 화려한 야경을 많이 봐서 눈이 꽤나 높아졌나보다.
샹젤리제 쪽 야경이 이쁘긴 했으나, 파리 시내에는 에펠탑을 제외하면 높은 빌딩도, 화려한 조명의 건물도 보이지 않는다.
화려한 패션의 도시 파리라지만, 야경은 그 어느도시보다 수수했다.
파리의 양면성.
개선문에서 본 샹젤리제거리의 야경
옆쪽에서는 에펠탑도 보였다.
개선문에서 본 에펠탑 야경
그렇게 사진을 찍으면서 야경을 좀 보니 close 시간이 되었다고 내려가라고 한다. 흐응.
20분도 못봤는데- 사진도 별로 못찍었는데! ㅜ_ㅜ (하긴 뭐 그사진이 그사진이긴 하다.)
개선문 안쪽 모습
그 굽이굽이 돌고도는 계단을 내려와 개선문 아래에 서니 여기서 보는 상젤리제가 더 예쁜것 같다.
개선문 앞의 샹젤리제거리
11시가 되니 에펠탑이 막 반짝반짝 거리기 시작한다. 와! 예쁘다.^^
거리가 꽤나 멀고 많이 가려서 제대로 보진 못했지만. 그 모습이 더 예쁜것 같애.
밤의 에펠탑은 이런느낌이었어.
가장 마음에 와 닫는 사진이다.
내가 본 파리야경은 저런 느낌이었어. ^^ 한여름인데도, 크리스마스같은 느낌이 났어.
야경을 보면서, 삥뜯긴 마음을 어루만지며 다시 메트로를 타고 숙소로 고고씽.
숙소에 도착하니 12시가 넘었는데, 아직 안들어 온 팀도 많다.
파리는 그래도 밤에도 사람이 많이 다녀서 브뤼셀과는 다르게 무섭지 않아서 좋았어. ^^
이제, 내일은 세상에서 제일 화려한 왕궁이라는 베르사유로 갈꺼야- ^^
베르사유의 장미. 기대하겠어!!





몽마르뜨 언덕...이름만큼은 정말이지 많이 들어본곳;;;
저렇게 생겼군하.....이날도 빠게뜨 먹고 있었겠네 ^^;;아님 크로와상???
세네갈 ㄷㄷㄷㄷㄷㄷㄷ